현대중,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직원 고용안정ㆍ협력사 유지"

입력 2019-03-08 15:11 수정 2019-03-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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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이하 산은)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맺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따른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을 통해 한국조선해양(가칭)을 설립하고 산업은행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출자한 뒤 한국조선해양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본 계약에는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 실시 △중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되지 않는 한 거래 완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경주 △기업결합 승인 이전까지는 현대 및 대우 양사의 독자 영업에 부정적 영향 끼치는 위법한 행위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사는 또한 이날 계약식에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의 고용안정 및 협력업체 기존 거래선 유지 등 상생방안발전을 담은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양사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목표가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 자율경영체제 유지 △대우조선해양 근로자 고용안정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 등을 약속했다.

또한 학계와 산업계, 그리고 정부가 참여하는 '한국조선산업 발전협의회(가칭)'을 구성해 기자재 업체와 협력업체로 이뤄진 지역 조선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명감과 책임감에서 출발된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조선해양을 조선업 컨트롤타워 겸 R&D 엔지니어링 전문사로 발전시켜 양사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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