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움직임에 상승...WTI 0.8%↑

입력 2019-03-08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과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4달러(0.8%) 오른 배럴당 5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0.31달러(0.47%) 오른 배럴당 66.3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CNBC방송은 산유국들의 감산 시도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의 산유량과 재고 증가, 그리고 세계 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산유량은 하루평균 1210만 배럴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 원유 재고도 지난주 710만 배럴 급증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재고 등이 유가에 지속해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낮춘 점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ECB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성장률 전망을 대폭 낮추면서, 올해 9월부터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III)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적어도 올해 말까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금리 정책 선제 안내를 변경했다.

또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회사 ‘PDVSA’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를 뒷받침했다. PDVSA 유조선 일부를 운영하던 독일 회사가 요금 미납 등을 이유로 10척의 선박을 반환하겠다고 밝힌 이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PDVSA가 해당 선박 회수에 필요한 선원이나 자금 등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84,000
    • -1.04%
    • 이더리움
    • 4,255,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467,200
    • +0%
    • 리플
    • 610
    • -0.97%
    • 솔라나
    • 192,300
    • +5.54%
    • 에이다
    • 503
    • -1.76%
    • 이오스
    • 693
    • -1.84%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1.84%
    • 체인링크
    • 17,700
    • -0.34%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