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개 아파트관리 합동감사 338건 적발…“전문성 보강 맞춤지원”

입력 2019-02-27 12: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와 13개 자치구가 서울 시내 20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지난해 아파트 관리 비리ㆍ부실에 대한 합동 감사를 실시, 총 338건을 적발했다. 이중 31건은 과태료 부과를, 307건은 시정조치 또는 행정지도를 취하도록 각 자치구에 통보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적발 건수 338건 중에서는 입찰요건 불충족 업체에 발주하는 등 ‘공사ㆍ용역’ 분야가 1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교육 미시행, 공개항목 누락 등 ‘관리ㆍ일반’ 분야가 102건 △회계계정 오류 등 ‘예산ㆍ회계’ 분야가 94건 △입주민 동의 절차생략후 공사시행 등 ‘장기수선’이 22건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매년 감사결과 유사 동일 사례가 반복적으로 적발되는 만큼 서울시 아파트관리 감사 패러다임을 기존 ‘감사ㆍ적발’에서 ‘지원 강화’로 전환할 방침이다. 맞춤지원 대책을 강화해 관리상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법과 제도를 몰라 적발되는 경우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전문가 자문단이 아파트를 찾아가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아파트 주치의’ 제도를 실시한다. 또 단지정보, 시설현황 등 몇가지 항목만 입력하면 아파트 장기수선계획이 설계되는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 시스템’을 도입해 아파트 자체관리 역량을 향상하고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행정처분 내역을 ‘서울시 통합정보마당’에 일괄 공개해 25개 자치구와 후속조치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조치 불이행 단지 재감사 등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서울시 아파트관리 감사 패러다임을 ‘감사ㆍ적발’에서 ‘지원 강화’로 혁신하고자 한다”며 “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형식의 민관 협치를 촉진ㆍ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20개 단지를 선정, 2019년 시구 합동감사를 실시한다. 또 각 자치구는 이와 별도로 입주민의 감사 요청 등에 따라 자체적인 감사를 수시 시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본업 흥한 셀트리온, ‘짐펜트라’ 싣고 성장 엔진 본격 가동
  • 청년 없으면 K-농업 없다…보금자리에서 꿈 펼쳐라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⑤]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09: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081,000
    • -2.42%
    • 이더리움
    • 3,306,000
    • -6%
    • 비트코인 캐시
    • 439,900
    • -1.9%
    • 리플
    • 828
    • +14.84%
    • 솔라나
    • 203,100
    • -1.55%
    • 에이다
    • 456
    • -3.59%
    • 이오스
    • 629
    • -4.26%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40
    • +6.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0.38%
    • 체인링크
    • 13,360
    • -7.22%
    • 샌드박스
    • 335
    • -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