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美 조야 ‘기대반 우려반’… “검증가능한 비핵화돼야”

입력 2019-02-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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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낙관론을 펼치는 데 대해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미국의소리(VoA)는 26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을 포함해 8명의 상원이 2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진지한 외교 계획을 실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여기에는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하게 동결하고 되돌리기 위한 순차적인 과정이 포함된다”며 “적절한 제재와 다른 압박, 강화된 동맹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차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비핵화에 대한 가시적이고 검증 가능한 진전을 내고, 북한과의 긴장이 완화됐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미국 정보 당국은 북한의 행동이 비핵화와 맞지 않다고 평가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양보만 하고 빈손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민주당의 내부 기류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로 검토되는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를 놓고도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외교안보 전문가인 대니얼 디페트리스 ‘디펜스 프라이오리티스’ 연구원은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완전한 상식”이라며 “더 많은 의사소통을 위한 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동아시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평양에 있는 미 연락사무소는 중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는 것보다 중국에 등 돌리도록 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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