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TV 시장 성장률 50% 육박...중소형 2배

입력 2019-02-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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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올레드 TV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올레드 TV (사진제공=LG전자)

글로벌 TV 시장에서 대형 TV 성장률이 중소형 TV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탔다.

26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50인치 이상 대형 TV의 전체 판매액은 약 686억7000만 달러(76조7000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약 464억2000만 달러, 51조8511억 원)과 비교해 47.9% 성장한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50인치 미만 중소형 TV의 글로벌 총 판매액은 전년(387억7000만 달러, 43조3061억 원)보다 20.8% 성장한 468억3000만 달러(52조3000억 원)에 그쳤다.

TV 패널 유형별로 봤을 때 금액 자체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가 포함된 LCD(액정표시장치) TV가 높았다.

하지만 성장률 면에서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우세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QLED TV와 올레드 TV 진영을 이끌고 있다.

올레드 TV의 작년 판매금액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65억3000만 달러(7조3000억 원)를 기록했다.

LCD TV의 경우 621억4000만 달러(69조4000억 원)로 액수 자체로는 올레드 TV를 압도했지만, 전년 대비 판매액 증가율은 46%에 그쳤다.

올레드 TV는 사이즈가 커질수록 성장률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60인치 이상의 올레드 TV 판매액은 32억 달러(3조5744억 원)로 전년 대비 75% 늘었고, 70인치 이상의 판매액(2억7000만 달러, 3016억 원) 증가율도 216%에 달했다.

다만 앞으로 대형 TV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플레이어가 거둘 수 있는 이익에 제한이 있을 거란 전망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리포트에서 “올레드 패널도 장기간의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올해 하반기 가격이 내려가고, 저가의 75인치 LCD TV로부터의 압박도 존재한다”며 “미래엔 대형 사이즈의 TV가 반드시 수익성을 보장해주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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