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넷의 좋은 정보 앞서야 이긴다] 외부변수 호전될 때까지 보수적 전략

입력 2008-07-01 10:20 수정 2008-07-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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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1.월요일 시장 흐름 요약!

지난 주말 140달러의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유가,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심리,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악재로 작용해 미국 증시가 조정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53포인트(- 0.57%) 하락한 1674.92로 마감, 6월 한 달 동안 178포인트 (-9.6%)급락하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외국인이 어제도 1500억원 가까이 매도하면서 16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간 가운데 2분기 결산일 기관이 윈도우 드레싱을 노리면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382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상승으로 돌리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2분기 실적호전을 모멘텀으로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금속을 비롯하여 통신, 은행, 보험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현대차 등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의 매도와 함께 글로벌 증시의 조정 흐름에 자유롭지 못해 전날보다 4.44포인트(-0.75%) 내린 590.19로 마감하면서 작년 2월1일 (582.46)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메가스터디 등 교육 관련주, 현진소재-태웅 등의 조선기자재주, NHN-다음의 인터넷주가 상승하였고, 개별종목에서는 지난 주 시세를 주도하였던 대체에너지-남북관련주-새만금관련주가 조정을 보였다.

또한, "지능형 로봇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대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입법예고를 모멘텀으로 다스텍-CMS-유진로봇 등 로봇테마가 상승한 것이 특징이었던 하루였다.

2. 외부변수 호전 때까지 보수적 전략!

6월의 글로벌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유가, 미국 금융기관들의 추가부실 상각, 고용지표-소비지수 등 경기지표의 부진 속에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당초예상 보다 격한 조정을 보였으며 이러한 흐름은 7월 초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글로벌 증시의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유가, 금리, 환율인데 이 3가지 모두 해결 방법이 녹녹치 않다는 점에서 주식 시장의 상승이 자유롭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먼저 유가의 경우 일부 투기 세력에 의한 가격 상승효과도 부인할 수 없으나 전 세계적으로 하루 8640만 배럴 수요에 비하여 공급은 8500만 배럴을 크게 넘지 못하는 오일 피크의 수요>공급 문제에서 야기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당분간 유가의 급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최근 유가가 140달러까지 급등하면서 주가 간의 선순환 효과인 '황금룰(golden rule;유가 상승을 금리인하 등의 유동성 확대가 이를 커버하면서 주가도 동반상승하는 법칙)이 깨지기 시작했다.

국가별로는 하루가 다르게 뛰는 인플레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이를 억제하기 위하여 유럽은 유로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 달 금리를 올릴 방침임을 시사했다.

중국 역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긴축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수위를 높여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는 등 각국은 앞 다투어 금리인상 카드를 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한마디로 자국 통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일종의 환율전쟁이기도 한데 과거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자국 통화 가치를 경쟁적으로 끌어내리기 위한 환율전쟁

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서 그만큼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가 세계 각국에 부담이 되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으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안정을 위한 환율전쟁에서 이긴(통화 가치 절상) 국가는 '인플레 안정'이라는 전리품을 얻게 되게 되지만 긴축으로 인한 격이 침체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진(통화 가치 절하) 국가는 '인플레 앙등'이라는 후유증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결국 세계 모든 국가에 손해를 주는 '빈(負)의 게임(negative game)'이다.

특히 6월 3일(현지시각)에 ECB가 1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지난 주 FOMC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미국도 달러화 약세를 만회하기 위해 연내 금리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글로벌 긴축이 주식시장에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정상적인 경기확장에서 비롯되지 않고 오히려 경기침체 국면에서 원자재가격의 폭등으로부터 야기되고 있다는 점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경기회복의 지연이라는 고통과 함께 주가 상승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증시를 비롯해 국내 증시의 안정은 어느 시점에서 이뤄질까?

[다우지수 월간차트]

먼저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다우지수의 경우 지난번 상승폭의 3/4 조정 마디인 1만2082포인트와 1월 저점을 힘없이 내줌으로써 이제는 월봉상 2002년 10월 7197포인트에서 2007년 10월 1만4198포인트까지 5년 동안 7000포인트 상승한 폭의 1/2 조정인 1만700포인트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일 때 추세전환이 가능해 보인다.

[상해지수 월간차트]

중국 상해지수의 경우 오늘 조정 속에서도 전저점을 이탈하지 않는 모습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5일과 10일선이 우하향의 변곡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만약 오늘의 저점을 이탈한다면 1차 2540포인트, 부정적인 경우 2001년 1월 고점이자 60월 이평선인 2250포인트 (2년간 상승폭의 3/4 조정)까지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므로 지지선이 확보될 때까지 추세를 단정하기 어려운 점이 현 구간의 고민거리이다.

글로벌 증시의 외부변수도 변수이지만 국내 증시의 경우 무엇보다 당장에 급한 불은 내부적인 수급구도 불균형이다.

외국인들이 비록 월요일 매도 규모를 축소하기는 하였지만 6월에만 4조 8000억원의 대규모 매도포지션을 취한 반면 기관들은 프로그램으로 제한적인 매수로 대응했다.

[6/30일 프로그램 매수현황]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를 늘려 가면서 7월 만기일이 가까워지면서 부담이 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장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될 때까지 지수의 상승은 녹녹치 않아 보인다.

[종합주가지수 주간차트]

한편 코스피 지수는 다우처럼 아직 1월의 저점을 깨지 않고 있으나 미국 다우지수나 중국 상해지수 등 글로벌 증시처럼 5일선이 10일과 우하향의 변곡을 형성하고 있다.

3월 17일 1537포인트 저점에서 5월 1901포인트 고점까지 273포인트 상승한 폭의 1/2 조정 지지선을 내준 상태로서 다음 지지는 1650포인트~ 3/4 조정인 1628포인트를 상정할 수 있고 부정적인 경우 120월선인 1600포인트까지 추가 조정의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결국 시장은 당분간 지지선이 확보될 때까지 변동성이 큰 불확실성의 연장선상에서 봐야 할 것이다.

결국 '미국-중국 등 글로벌 증시의 안정'과 '외국인의 매수 전환'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대응전략이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위해서는 "기회비용"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기회비용이란 기업가가 기업에 투자한 돈을 은행에 예금했다면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이자가 바로 기업가에게는 기회비용이 된다.

그런데 이 기업가가 자기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윤은 기회비용인 이자보다도 많지 않으면 투자를 잘 못한 것이 되고 마는데 이는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즉, 주식 투자에 적용하여 쉽게 설명하면 A주식을 보유함으로써 B주식에서 얻을 수 있은 수익을 놓치는 경우라던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손실이 나지 않을 것을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것이 잘 못 투자한 기회비용이 되는 셈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지수가 상승할 구간에서 강하게 가지 못하고 자꾸 멈칫 거리면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며,

주가는 우리가 상승하였으면 하는 막연한 바람만으로 오르지 않습니다. 필자도 애독자 여러분께 앞으로 시장 좋다! 무조건 사라! 라고 힘이 솟아나는 립서비스를 해드렸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현장세가 그렇지 못함을 이해하시고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야 하는 우리 속담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피 같이 소중한 나의 돈을 아껴둘 때가 아닌가 합니다.

증권 포털 사이트 슈어넷에서 정확하고 객관성 있는 시황과 안정적인 투자성향으로 현재 슈어넷 VIP클럽을 운영 중이며, 추천종목 정보는 060-800-3400 > 3번 > 110에서 확인가능 하니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항상 개미투자자를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는 <좋은 정보> 올림

[ 자료제공 : ‘No.1 증시가이드’ 슈어넷(www.surenet.co.kr) 전화 : 835-8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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