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산동법인, 중국 장풍기차와 1조 원 규모 車 부품 공급 계약

입력 2019-02-25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위아 산동법인장 신문영 상무(앞줄 오른쪽)와 장풍기차 동국발(邓菊发) 구매부사장이 22일 중국 호남성 창사시 장풍기차 창사연구소에서 1조 원 규모의 2000cc급가솔린 터보 엔진 공급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 산동법인장 신문영 상무(앞줄 오른쪽)와 장풍기차 동국발(邓菊发) 구매부사장이 22일 중국 호남성 창사시 장풍기차 창사연구소에서 1조 원 규모의 2000cc급가솔린 터보 엔진 공급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 산동법인이 1조 원 규모 엔진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해외 완성차 업체와 엔진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25일 산동법인이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인 장풍기차와 8400억 원 규모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PTU와 전자식 커플링 등 4륜구동(4WD) 부품과 배기가스 후처리 부품 등도 수주 예정이다. 이를 합하면 모두 1조200억 원 규모다. 장풍기차는 1950년에 세워진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로 생산 규모는 연 약 13만 대에 달한다.

현대위아 산동법인은 2020년 8월부터 2.0 가솔린 터보 GDI(WIA2.0T-GDI) 엔진을 장풍기차에 공급하게 된다. 공급물량은 1년에 약 6만 대씩 5년 동안 총 30만 대다. 이 엔진은 장풍기차의 대형 SUV에 탑재될 예정이다. 산동법인은 2006년 11월 현대위아가 중국 산동성 일조시에 설립한 엔진ㆍ자동차 부품 소재 생산 공장이다.

신문영 현대위아 산동법인장 상무는 “대형 SUV 특성상 넉넉한 출력과 4WD를 원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파악하고 터보차저와 4WD 부품을 엔진과 함께 패키지로 제안했다”며 “특히 4WD는 35년 동안 700만 대 이상의 풍부한 누적생산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장풍기차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높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부품 공급 계약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노력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91,000
    • +2.54%
    • 이더리움
    • 4,292,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470,700
    • +6.81%
    • 리플
    • 619
    • +4.56%
    • 솔라나
    • 199,200
    • +7.91%
    • 에이다
    • 507
    • +4.11%
    • 이오스
    • 708
    • +7.6%
    • 트론
    • 183
    • +2.23%
    • 스텔라루멘
    • 125
    • +7.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5.67%
    • 체인링크
    • 17,860
    • +6.37%
    • 샌드박스
    • 414
    • +1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