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14주째 하락…전세 약세 속 송파구 석달만에 상승 전환

입력 2019-02-23 10:00 수정 2019-0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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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낙폭 커져…재건축단지 이주 영향으로 송파구 전세값↑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집계됐다. 작년 11월부터 줄곧 내림세다.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은 -0.14%로 전주(-0.09%)에 비해 낙폭을 다시 키웠다.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보면 송파구가 -0.22%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강남 -0.13%, 강동 -0.10%, 동대문·양천 -0.09%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중랑구 0.08%, 중·도봉구 0.03%, 서대문구 0.01%는 소폭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일대 트리지움, 리센츠 등 대단지 아파트값이 중소형 면적 위주로 1000만~2500만 원씩 떨어졌다.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와도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강남은 개포지구 일대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빠졌다. 특히, 착공 지연으로 오는 4월부터 입주권 거래가 재개되는 개포주공1단지가 5000만~2억 원 가량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강동은 고덕지구 대규모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기존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면적별로 1000만 원씩 내렸다. 양천은 대출이 막히면서 매수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500만~1500만 원 하락했다.

강남권 자치구별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 추이를 보면 서초구만 0.00%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가 -0.23%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강남구 -0.22%, 강동구 -0.06%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7%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12%, -0.09%로 약세를 보였다. 전세값이 오른 자치구는 송파구(0.08%), 중랑구(0.01%)로 나타났다.

강북구가 -0.26%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중구 -0.23%, 성북구 -0.22%, 동대문구 -0.21% 순으로 하락했다.

번동 주공1단지가 500만 원,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가 1000만 원 가량 떨어졌다. 중구 역시 전세문의가 없는 가운데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 원 하락했다. 성북은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전세금이 1500만~2000만 원 내렸다.

반면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로 전세가격 약세가 두드러졌던 송파구는 지난해 11월 말(11월30일, 0.05%) 이후 3개월 만에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미성·크로바에 이어 진주아파트 재건축 이주 일정이 잡히면서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전셋값이 1000만~2500만 원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급매물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 일부 실수요 매수세가 움직일 뿐 전반적인 거래 부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예년에 비해 봄 이사 움직임이 조용한 편”이라며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 여파에 따른 전셋값 하락세가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고, 이는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매매·전세시장의 동반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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