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과 넷마블, 컴투스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열풍이 재가동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와 관련성이 높은 음향영상과 게임 부문 국제수지 흑자폭이 24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https://img.etoday.co.kr/pto_db/2019/02/600/20190216073214_1301626_868_359.jpg)
2017년에는 고고도미사일(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이 이어지면서 규모가 축소된 14억270만달러에 그친 바 있다.
부문별로 보면 게임과 관련성이 높은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사상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돌파한 51억2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에 지급한 금액은 전년대비 4억3170만달러 감소한 30억2220만달러를 보였다. 이에 따라 수입에서 지급을 뺀 수지는 21억58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6년 9억905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래 3년연속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다.
음반이나 드라마 등이 포함된 음향영상 및 관련서비스 수입은 7억696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엔 8억2480만달러를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반면 해외에 지불한 지급액은 4억4890만달러에 그쳤다. 수지는 3억207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5억198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한류 중 게임이 가장 인기가 높다. 관련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거나 중국 등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수입으로 잡힌다. 사드보복 조치가 이뤄지며 2016년 하반기부터 경색됐던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음원수익 등 문화콘텐츠도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