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 전월比 0.2%p↓…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

입력 2019-02-14 12:05 수정 2019-0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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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상승세를 보였던 은행 대출 연체율이 12월 말 기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 영향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 컸다.

금융감독원은 14일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12월 말 국내 은행 연체율이 0.40%로 전월 말(0.60%) 대비 0.20%p 하락했다고 밝혔다. 기업대출(0.53%)의 개선폭(0.33%p)이 두드러진 가운데, 가계대출(0.26%)은 전월 말 대비 하락하면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2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4.4조 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3조 원)을 상회하여 연체채권 잔액(6.5조 원)은 3.1조 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보면 1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 말(0.86%) 대비 0.33%p 하락했다. 전년(0.47%) 대비로는 0.06%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말(1.67%) 대비 0.94%p 내려갔다. 이는 12월 중에 신규연체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연체채권 1.6조 원(성동조선해양 1.4조 원 상각 등)을 정리한 데 주로 기인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말(0.67%) 대비 0.18%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 말(0.40%) 대비 0.08%p 내려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 말(0.29%) 대비 0.03%p 하락했다. 전년(0.23%) 대비로는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 말(0.19%)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0.51%) 대비 0.08%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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