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女 마음대로 하라더라"…버닝썬 대표 수사中 내부고발 또

입력 2019-02-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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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뉴스데스크' 캡처)
(출처=MBC '뉴스데스크' 캡처)

버닝썬 대표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성범죄 혐의 관련 제보가 잇따랐다.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클럽 버닝썬 VIP 고객 A씨 제보를 인용해 클럽 내 성범죄 의혹을 재차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약을 먹인 여자들이 대기중이라며 클럽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라면서 "여성의 나체사진 및 여성을 향한 끔찍한 행동을 담은 동영상을 보내오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경찰이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날 나온 보도다.

특히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2주에 한 번 정도 연락이 왔다"고 구체적 시점까지 언급했다. 그러면서 "VIP 고객이 여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약을 먹였다"라는 연락까지 받았다고 강조했다. 버닝썬 대표의 관여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일선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성범죄에 가담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이유다.

한편 버닝썬 대표 이문호 씨는 이날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버닝썬의 각종 혐의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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