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중 협상 불발에 따른 관세 폭탄 조치가 유예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는 90일 무역협상 기한인 3월 1일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올린다고 경고해 왔다.
트럼프는 또한 “진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며 “협상 타결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차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들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베이징 호텔에 도착한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의미 있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미국은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구조 개혁, 기술 강제 이전 방지, 산업 보조금 삭감을 놓고 중국을 계속 압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