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선박 친환경 설비 설치 금융지원…대출액 2% 이자 보전

입력 2019-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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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러버 111척ㆍ선박평형수처리장치 60척 대상

▲스크러버 개념도.(현대중공업)
▲스크러버 개념도.(현대중공업)
정부가 해운업계의 선박 친환경 설비 설치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공모 결과 황산화물 저감장치(이하 스크러버)는 18개 선사 111척, 선박평형수처리장치(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는 12개 선사 60척이 지원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연료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운항이 금지된다.

이에 해수부는 스크러버 및 선박평형수처리설비 등 선박의 친환경 설비 설치에 따른 해운선사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차보전사업을 신설했다. 이 사업은 해운선사가 친환경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친환경 설비의 설치와 관련된 제비용(설계, 제작, 설치 등)의 80% 이내에서 대출액의 2%에 해당하는 이자를 보전해 준다.

이번에 신청한 선사에 대해서는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협약은행의 약식 대출심사를 거쳐 대출이 실행된다. 해수부는 지난해 11월에 가장 좋은 대출조건을 제시한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을 협약은행으로 선정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친환경 설비 특별보증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설비는 별도의 담보가치가 없어 영세선사의 경우 금융권 대출이 어렵다. 이에 해양진흥공사에서 친환경 설비 설치에 대한 보증을 제공해 원활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박 친환경 설비 설치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오는 3월에는 내년도 친환경 설비 설치에 대한 수요조사를 미리 실시하는 등 국제적인 환경규제에 선사들이 적절히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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