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정유미 불륜설' 작성·유포자 알고보니 방송작가?…경찰, 명예훼손·모욕죄 혐의로 10명 입건

입력 2019-02-12 08:41 수정 2019-02-13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영석 PD(왼쪽)와 배우 정유미(이투데이DB)
▲나영석 PD(왼쪽)와 배우 정유미(이투데이DB)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의 불륜설을 만들어내 유포한 이들이 무더기 검거된 가운데 최초 근원지가 방송작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륜설을 최초 작성한 방송작가 A(30) 씨 등 3명과 이를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에 게시한 간호조무사 B(26) 씨 등 6명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7일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불륜 관계"라는 '지라시'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했다.

이틀 뒤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불륜설이 허위 사실이라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이 해당 지라시 추적 결과 불륜설과 관련된 지라시는 두 가지 버전이 있었다.

하나는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프리랜서 작가 C(29) 씨와 IT업체 회사원인 D(32) 씨였다. C 작가는 지난해 10월 15일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지인들에게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대화형식으로 불륜설을 만들어 전송했다. 이를 몇 단계 거쳐 카카오톡으로 받은 D 씨는 지라시 형태로 재가공해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버전의 지라시는 A 방송작가가 작성한 것이었다. A 작가는 14일 다른 방송작가로부터 들은 소문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작성해 동료 작가에게 전송했고, 이 역시 오픈 채팅방을 통해 퍼졌다.

경찰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입건된 피의자 10명 중 9명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11,000
    • -3.14%
    • 이더리움
    • 4,473,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489,500
    • -7.82%
    • 리플
    • 628
    • -5.14%
    • 솔라나
    • 191,200
    • -4.78%
    • 에이다
    • 538
    • -6.43%
    • 이오스
    • 732
    • -8.04%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10.56%
    • 체인링크
    • 18,660
    • -5.85%
    • 샌드박스
    • 414
    • -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