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기존 버전과 새로운 버전의 모바일 네이버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듀얼앱’ 기능을 iOS 버전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듀얼앱' 기능은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iOS 마켓에서 이용자가 네이버앱을 업데이트하면, 첫 화면에서 기존 버전과 새로운 버전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더 많은 이용자가 새로운 네이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듀얼앱’ 기능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사용성을 가진 이용자들이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고, 새로운 네이버에 대한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이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 4개월간의 새 버전 모바일 앱 베타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험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새로운 실험의 공간인 웨스트랩(West Lab)에서는 다양한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플레이스 정보와 결합해 주변의 공방이나 카페, 또는 이벤트 일정을 확인하고, 공연, 전시회, 영화 등의 추천부터 예약까지 가능한 '뭐하지' 판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트렌드판에서는 패션, 리빙, 펫 등 다양한 분야에 AiTEMS의 추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패션 분야에 보다 집중한 시도들도 계속될 예정이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총괄은 “약 4개월 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UI도 수시로 변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와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듀얼앱 기능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새로운 네이버를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성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해 다양한 기술적 시도와 서비스를 결합하는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