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있는 서울 가구 절반, 공시가 3억 초과…세금 폭탄 어쩌나?

입력 2019-02-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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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집 있는 서울 가구의 절반 이상이 공시가격 3억 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주택을 소유한 서울 가구는 187만5000가구며 이중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 총합이 3억 원을 넘는 가구는 97만 가구(51.7%)였다.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은 단독주택 51.8%, 공동주택 68.1%다. 이를 기준으로 공시가격 3억 원을 시세로 환산하면 4억∼6억 원 수준이다.

2017년 공시가격 3억 원 초과 주택보유 가구 비중은 전년 47.9%에서 3.8%포인트 올랐다. 박근혜 정부 이후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른 영향을 받았다. 반면 전국 가구 기준 3억 원 초과 주택보유 가구 비중은 23.3%에 불과하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다. 서초구가 82.0%로 가장 높고 강남구(81.8%), 송파구(71.7%), 성동구(70.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구는 25.2%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낮았고, 전국 평균(23.3%)보다는 높았다. 금천구(28.0%), 도봉구(29.6%) 등도 30%를 하회했다.

주택 기준으로는 서울 가구가 소유한 주택 267만7000호 중 공시가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173만3000호로 전체의 64.7%였다. 전년(61.5%)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공시가 3억 원 초과 주택 비중은 강남구가 89.4%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89.1%), 송파구(82.5%) 등의 순이었다. 강북구(38.2%), 금천구(42.5%), 도봉구(43.3%) 등은 3억 원 초과 주택 비중이 낮은 편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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