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에 맬패스 美 재무부 차관 유력

입력 2019-01-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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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의 차기 총재로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세계은행을 이끌 차기 총재로 맬패스가 유력하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FT는 다자간 금융기구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감안할 때 현재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인 맬패스가 차기 총재에 오르는 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맬패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작년 12월 미 의회 청문회에서 중국의 위세를 고려할 때 세계은행의 차관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등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경제학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선임 경제정책 보좌관으로 활동, 재무부에 차관으로 입성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통상정책을 실행하는 데 앞장섰다.

김용 총재가 임기를 3년이나 앞두고 지난달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맬패스가 후임으로 취임하면 계속해서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은행은 2차 세계대전 여파로 설립된 이래 항상 미국이 주도해왔으며, 유사 조직인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 인사에 의해 주도돼 왔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오는 2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회원국들로부터 차기 총재 후보를 추천받고,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한 뒤 4월 중순까지 새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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