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정부에 '군산공장 폐쇄' 휴직자 생계금 지원 요구

입력 2019-01-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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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31일, 22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문을 닫은 한국GM 군산공장
▲지난해 5월 31일, 22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문을 닫은 한국GM 군산공장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휴직자들의 생계지원금 추가 부담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법인분리반대투쟁 전환 건'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해 5월 군산공장 폐쇄 당시 무급휴직에 들어간 근로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이 끝난 이후 24개월간 생계지원금 250만원(1인당)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합의 내용대로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112만5000원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노조는 생계지원금으로 매달 1인당 112만5000원을 부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정부에 도움을 청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노조는 휴직형태를 기존 무급에서 유급으로 변경해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추가로 받는 방식을 사측에 제안한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설립 등으로 조합원 수가 크게 줄었고 개별 조합원들로부터 비용을 갹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휴직형태를 변경할 경우 지원금의 70% 정도를 보전받을 수 있어 관련 내용을 사측에게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사측이 추가로 부담해야할 비용도 없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 요청을 위해 정식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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