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道 버스전용차로 7월부터 평일도 실시

입력 2008-06-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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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설ㆍ추석 연휴기간에만 제한적으로 시행되던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7월부터 평일로 확대 시행된다.

23일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의 출·퇴근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평일에도 전용차로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평일 버스전용차로는 9월말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다음 10월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은 오산IC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 44.8km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2시까지다.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차 및 승합차(9~12인승 이하 승용·승합차는 6인 이상 탑승시)로 현재 시행중인 주말 버스전용차로와 동일하다.

정부는 평일 버스 전용차로제 시행으로 지정체 구간인 서울방향 판교~반포 구간의 경우 현재 시간당 약 30km인 출퇴근 시간대 버스 속도가 약 70km/h 정도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 경우 최대 3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버스 이용자도 17.5%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류비 및 환경비용 등이 절감돼 연간 489억여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버스전용차로 시행에 따라 일반차로의 지정체는 현재보다 심각해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통상적으로 버스로의 수단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일반차로 지정체가 현재보다 가중될 것"이라며 "일반차로 이용차량 속도는 현재 30km/h에서 15~20km/h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 남부권과 서울간을 운행하는 버스노선 을 조정하고, 현재 일반버스에 대해서만 시행하는 환승할인제를 광역(좌석)버스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 시·종점부의 주요 지점만 정차하고 목적지까지 빠르게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제도를 도입해 2009년 1월부터 운행한다.

이외에도 '죽전-서울톨게이트' 등 일부구간 갓길을 활용, 서초 IC 진출램프 부가차로 설치, 양재IC 진출부 인접 도로(매헌로, E마트 부근) 차로확장 등 교통체계 개선대책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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