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새 법정관리인으로 김창권 전 한국제지 대표 선임

입력 2019-01-23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킨푸드가 새로운 관리인 아래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조윤호 스킨푸드 대표를 대신할 제3자 관리인으로 전 한국제지 대표이사 김창권 씨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씨는 2016년 주식회사 나노스의 법정관리인을 맡아 기업회생을 진행했던 인물이다. 나노스는 같은 해 10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계약을 맺고, 다음 해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스킨푸드가 새로운 관리인을 선임하게 된 배경은 채권단의 요구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다. 기업회생 사건에서 관리인은 회사 사정을 잘 아는 대표자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나, 스킨푸드의 경우 채권단이 조 대표를 업무상 횡령ㆍ배임 등 혐의로 형사 고소하는 등 기업회생 관리자인 조 대표에 대한 불신임으로 제3자 관리인 선임을 법원에 요구했다.

회생법원 관계자는 "채권단이 제3자 관리인 선임을 요구한다고 해서 법원이 다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제반 사정을 고려했을 때 제3자를 관리인으로 선임했을 때의 회생절차가 더 공정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새로운 관리인을 선임한다"며 "제3자 관리인을 선임하게 되면 월급 등 비용이 발생하지만 그럼에도 채권단은 관리인을 새롭게 선임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제3자 관리인으로 선임된 김 씨는 앞으로 채권단과 협상은 물론 스킨푸드 매각을 추진하게 된다.

조 대표는 지난 17일 채권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매각 의사가 전혀 없다던 조 대표는 막대한 회생채권 상환 부담 등으로 매각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씨는 1980년 1월 LG전자 디스플레이 본부에 입사한 뒤 LG필립스 디스플레이, 주식회사 우영에서 경영 총괄을 담당했다. 2014년부터는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련의 경영자문을 맡아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의구현 외치더니 밥줄 '뚝'"…쯔양 사건, 사이버 레커에 경종 울렸다 [이슈크래커]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한국에 갈거야, 라인 추가해 줘” 문자 받으셨나요? [해시태그]
  • 올해도 불붙은 ‘BMW vs 벤츠’ 경쟁…수입차 1위는 누구 [모빌리티]
  • '운빨존많겜', 무분별한 방치형 게임 사이 등장한 오아시스 [mG픽]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39,000
    • -1.1%
    • 이더리움
    • 4,690,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519,500
    • -4.85%
    • 리플
    • 745
    • -0.13%
    • 솔라나
    • 213,700
    • -0.84%
    • 에이다
    • 598
    • -2.61%
    • 이오스
    • 810
    • -0.74%
    • 트론
    • 186
    • -4.12%
    • 스텔라루멘
    • 142
    • -2.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2.12%
    • 체인링크
    • 19,370
    • -0.21%
    • 샌드박스
    • 454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