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높은 쌀값 계속될 듯…올 7~9월 쌀값 한 가마 18만8000원 전망

입력 2019-01-2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쌀 재배면적 올해보다 0.7% 감소…농가소득은 처음으로 4000만 원 넘어설 듯

(뉴시스)
(뉴시스)
올해도 한동안 높은 쌀값이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22일 발표한 '농업전망 2019'에서 올해 단경기(생산이 중단되는 시기. 쌀의 경우 7~9월) 쌀값을 한 가마(80㎏ 기준) 18만5000원으로 예상했다. 가을 수확기 가격 19만3750원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단경기 가격 17만5780원~17만7740원보다는 4.1~5.2%가량 높다.

쌀 재배면적은 73만2000㏊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에도 73만7673㏊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는 여기서 0.7%가량 더 떨어진다는 게 농경연의 전망이다. 쌀 재배면적 감소와 그에 따른 생산량 감소는 지난해 쌀값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49조442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쌀과 한우, 감자 등의 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높았던 지난해의 기저효과 탓이다. 실제 2017년 농업생산액(48조1700억 원)과 비교하면 2.6% 높다. 부문별 생산액은 곡물, 과일 등 재배업 생산액이 30조4840억 원, 축잠업 생산액이 18조9580억 원이다.

농축산물 무역 수지는 210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210억1000만 달러)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증가율(2.2%)로 수입 증가율(0.6%)을 앞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농산물 수입 전망치는 275억8000만 달러, 수출 전망치는 65억5000만 달러다.

농가 소득은 지난해(3961만 원)보다 1.1% 올라 4000만 원으로 넘어설 것(4006만 원)으로 관측된다. 경영비 증가 등으로 농업소득(1052만 원)은 지난해보다 1.2% 줄지만 겸업소득, 사업외소득 등 농외소득(1758만 원)이 4.4% 늘기 때문이다.

농가 인구는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농경연은 올해 농가인구가 23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7%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농림어업취업자 수는 136만 명으로 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어업취업자 수는 귀농·귀촌 바람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18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42,000
    • +2.39%
    • 이더리움
    • 4,884,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0.09%
    • 리플
    • 670
    • +0.75%
    • 솔라나
    • 207,100
    • +1.97%
    • 에이다
    • 569
    • +5.18%
    • 이오스
    • 822
    • +2.24%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0.4%
    • 체인링크
    • 20,310
    • +3.68%
    • 샌드박스
    • 468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