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쏠림, 2위 부재 탓이다"

입력 2008-06-19 15:05 수정 2008-06-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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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투자자문의 정은호 박사 주장

"미래에셋으로의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이는 2위가 부재한 탓이지, 외국과 비교했을 때 결코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제로인 투자자문의 정은호 박사가 19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트러스톤(Truston)자산운용(구 IMM투자자문) 출범기념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박사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의 자산운용사 상위 3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1.7%, 일본은 46.1%, 한국은 31.2%"라며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자산운용사의 쏠림현상은 결코 우려할 만 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가 지적한 것은 1위의 독주를 견제할 2위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정 박사는 "지난해 말 미래에셋의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약 52조원이었지만, 슈로더투신운용은 약 18조원, 신한BNP파리바는 약 15조원으로 1, 2위의 격차가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며 "올해 들어서는 그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12년까지 운용자산 규모를 20조원까지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IMM투자자문으로 출발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16일 자산운용업 인가를 취득해 운용사로 새로이 출범했으며 5월말 기준 2조3217억원의 운용자산을 가지고 있다.

이날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황성택 사장은 "2012년까지 운용자산 규모를 2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며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3대 축으로 국내 기존 기관투자가와 새로운 개인투자자, 해외투자자들을 아우르는 글로벌 운용사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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