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전 연준 의장 “작년이 금리인상 사이클 마지막일 수도”

입력 2019-01-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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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하강·미국으로 전이되면 마지막 금리인상 이미 봤을 가능성”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임기 중인 2017년 12월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임기 중인 2017년 12월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이 이미 끝났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옐런 전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전미소매협회(NRF) 연례 ‘빅쇼’ 이벤트에서 “세계 경제가 하강하고 이것이 미국으로 전이되면 마지막 금리 인상 사이클을 이미 봤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옐런의 의견은 시장 견해와 동일하나 연준 위원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라고 CNBC는 전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가 두 차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연준은 지난해 총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는 2.25~2.50%로 높아졌다.

옐런 체제에서 연준은 현행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했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한 차례씩, 2017년에는 세 차례 금리를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옐런 연임 대신 제롬 파월을 새 의장으로 앉혔다. 파월 의장 임기는 지난해 2월 시작됐다.

옐런 전 의장은 이날 “아마도 1~2회의 금리 추가 인상이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다시 움직이기 전에 경제가 어디로 향하는지 평가하고자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FF)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히려 이들은 올해가 끝나기 전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28%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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