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압수수색, 金 딸 낙하산 여부 가린다…방송서 꼬집은 '회사 문제'란

입력 2019-01-14 16:01 수정 2019-01-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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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 압수수색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김 전 원내대표 딸 특혜채용 의혹 수사를 위해 검찰이 KT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KT 압수수색에 김 전 원내대표 딸에 대한 의혹이 규명될 수 있을지 여론의 관심이 높다.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을 둘러싼 의혹이 자신을 음해하려는 공작이라고 주장한 바다. 검찰의 수사 및 KT 압수수색에 앞서 그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특혜채용 의혹을 받는 회사에서 딸에게 보낸 입사 확인 메일을 복사한 것과 회사 단체 활동에 딸이 함께한 사진 등이었다.

더욱이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의 회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던 바 있다. 그는 JTBC '적과의 동침' 때 딸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다가 딸의 주량을 묻는 MC들에게 "부전자전이라고 하필 그 회사는 무슨 회식을 그렇게 많이 하는지 우리 딸애가 술을 자주 마시고 들어온다"고 아버지로서의 불만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방송에서 이같은 점을 언급한 때가 딸이 몸담은 회사에서 비정규직 신분이 전환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시점이라며 의심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오히려 방송에서 말할 정도였다는 점을 들어 결백함을 입증하는 것이라 보는 이들도 많다.

딸 특혜 의혹에 대한 추측만 난무하는 상황이기에 여론은 검찰 KT 압수수색을 통해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 의혹 여부를 떠나 정치권 전반에 고질적으로 이어져 오던 취업 특혜 의혹이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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