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젤차보다 하이브리드카 선호

입력 2008-06-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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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디젤엔진 차량과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량 구입자에 대한 지원 정책을 하반기에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러한 지원 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상하이 데일리’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개발 촉진 대상 친환경차의 범주에서 디젤엔진 차를 제외했다. 또한 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은 “경유 공급부족으로 인해 정부가 디젤엔진 승용차 이용을 장려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중국 중앙정부는 2007년에 발표된 중국자동차산업 발전전략에서 디젤 차량을 개발 우선 순위에서 배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의 개발 장려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친환경차 우대조치 혜택의 대부분은 외국 완성차업체들의 몫이다. 토요타와 혼다가 현지생산 또는 수입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하는 가운데 상하이 폭스바겐의 파사트 연료전지차, 상하이 GM의 라크로스 하이브리드, FAW의 CA7130, 하이브리드 버스 4개 모델 등 7개 친환경차가 중국 정부의 양산 승인을 받게 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장려 정책은 중국 독자업체들의 친환경차 개발경쟁력이 향상될 경우에 실현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다.

한편 중국은 친환경차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높은 수준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연비 향상 및 환경보호 측면에서 연료전지, 수소 및 천연가스 차에 비해 하이브리드카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세금감면이 있을 경우 응답자의 77%는 가솔린 차량에 비해 2만 위안(약 300만원) 이상 비싸도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조사결과로 볼 때, 중국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선호도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보다 높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 중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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