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사장 선출, '2라운드' 본격 시작

입력 2008-06-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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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은 다시 '원점'…보름 이상 늦어질 듯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출을 위한 '2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인사소위원회가 열리는 등 최종 적임자 찾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석유공사는 면접심사를 진행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재공모하기로 결정돼 난관이 예상된다.

◆한전·가스公 직전 사장 통과…2라운드 본격 시작

지난 13일 진행된 한전과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심사에서 이원걸 전 한전 사장과 이수호 전 가스공사 사장이 각각 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높은 점수를 받아 면접 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에서는 이 전 사장과 함께 곽진업 전 한국전력 감사와 동서발전 정태호 사장, 박희갑 남동발전 전 사장, 한국원자력연료의 윤맹현 사장 등 5명이 통과했다.

가스공사 역시 5명으로 압축됐는 데 이 전 사장외에 김종술 전 부사장, 박달영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 박재우 전 삼성물산 부사장 등이 공운위 심사를 기다리게 됐다.

후보들 대부분의 면면이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와 인연을 맺어 왔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심사에서는 업무 관련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역난방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역시 17일 면접심사를 통해 김윤호 전 지역난방기술 대표이사, 김흥권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초빙교수, 이명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 이성복 서울경제산업연구원 부회장, 정승일 GS건설 고문 등 5명의 사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싸움은 지금부터라는 게 중론이다.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지만 평소보다 높은 5배수로 후보를 추천해 확률상 20% 안팎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뿐만 아니라 청와대 결정 과정도 통과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먼 것이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0일 인사소위를 연 후 전체회의를 거쳐 3명 가량이 추려지고 그 뒤 청와대에서 최종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시작하는 석유공사

반면 석유공사 사장 선출은 보름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에 응모한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재공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조만간 재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마땅한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공모 절차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임원추천위 관계자는 "현재 재공모 일정을 조절 중에 있다"며 "신문공고 등 절차상 필요한 요소들이 있는 만큼 이것을 확보한 후 공모일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재공모 절차를 밟은 석유공사와 달리 석유품질관리원의 경우 인사검증 절차에서 늦어져 기관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석품원 임원추천위원회는 기관장 후보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지식경제부에 추천했으나 일주일 이상 늦어지고 있다.

석품원의 경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적용 대상이 아니며 지경부 장관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한번에 많은 산하기관에서 인사검증이 이뤄지고 있어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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