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노영민 실장에게 “경제계 인사 만나는 것이 해야 될 일”

입력 2019-01-09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기 청와대 비서진 경제활력에 초점…노영민 “최소 2~3개 산업 기틀 만들겠다”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노영민 주 중국대사(왼쪽부터),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노영민 주 중국대사(왼쪽부터),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출범한 2기 청와대 비서진에게 경제활력을 위한 경제인과의 활발한 교류를 첫 주문 했다.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경제·산업 정책에 중점을 둔 국정운영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나타내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8일 저녁 집무실에서 노 신임 실장을 만나 자리에서 “정책실장뿐만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것이 해야 될 일이다”며 “과거처럼 음습하다면 모를까, 지금 정부에서는 당당하고 투명하게 만나 달라”고 지시했다. 또 “노 실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으로서 산업계와 교류를 많이 해본 경험도 있고 각종 정책에 밝으니 역할을 많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노 실장은 “추후에 시간이 지나도 이러이러한 산업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것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소한 2~3개 산업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에 관해 산업 동향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던 한 참석자는 “비서실장이 아니라 정책실장으로 오신 것 같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노 신임 실장은 9일 처음 주재한 현안점검회의에서도 한 시간가량 신일철주금 압류 문제, 연간 고용동향,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폭행문제 등을 논의하며 경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회의가 끝난 뒤에 노 신임 실장은 오전에 모든 비서관실을 일일이 방문해 400여 명의 직원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에 대해 노 신임 실장을 수행한 모 행정관은 “만군 행군을 했다”며 “비서동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을 통해 걸어 다니느라 힘들었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는 것이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42,000
    • -0.61%
    • 이더리움
    • 3,242,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32,700
    • -1.3%
    • 리플
    • 719
    • -0.69%
    • 솔라나
    • 192,400
    • -0.88%
    • 에이다
    • 472
    • -0.63%
    • 이오스
    • 635
    • -1.24%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24%
    • 체인링크
    • 15,130
    • +0.67%
    • 샌드박스
    • 338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