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40조 시대...인버스 투자 성과 ‘짭짤’

입력 2019-01-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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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작년 순자산 40조 원을 돌파하며 인기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증시 하락장세가 이어지면서 수익률 상위권 명단은 인버스 ETF가 모조리 휩쓸었다.

9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작년 말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41조 원으로 지난 1년간 10조1000억 원이 순유입됐다.

투자처로 ETF 인기가 늘면서 거래량도 급증했다.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5000억 원으로 전년의 1.5배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 상장 종목은 95개로 역시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따. 이에 따라 전체 ETF 종목은 413개로 99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증시 전체 시가총액에서 ETF 순자산 총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6%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개별 종목별 성적을 들여다보면 작년 증시 부진 여파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 상품이 연간 수익률 상위 명단을 차지했다.

작년 연간 수익률 상위 10종목은 모두 인버스 ETF였다. 코스피 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로 추종하는 'ARIRANG 200선물인버스2X'가 43.01%로 1등을 차지했다. 그 뒤를 'TIGER 200선물인버스2X'(42.48%), 'KBSTAR 200선물인버스2X'(42.35%) 순으로 따랐다.

코스닥 투자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코스닥 150 ETF 인기도 지속됐다. 코스닥 150 ETF 7종목이 신규 상장됐으며 코스닥 150 ETF에만 2조 원가량이 순유입됐다.

한편, ETF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상장지수증권(ETN)도 자산총액(지표가치총액 기준)이 7조2000억 원으로 38.0% 늘었다. 다만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은 442억 원으로 5.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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