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조재범 상습 성폭행 고발…팬 편지 받고 용기 “날 보고 누군가 힘낸다면”

입력 2019-01-09 00:43 수정 2019-01-09 0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캡처)
(출처=SBS 캡처)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 성폭행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팬 편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달 조재범으로부터 미성년자 시절부터 상습적인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심석희는 2014년 만 17세였던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평창 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무려 4년을 지속적으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 성폭행 이전에는 6세부터 무차별 폭행에 시달려왔다.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했던 심석희의 마음을 바꾸어 놓은 것은 어느 팬이 보내온 편지였다. 심한 폭행을 당했음에도 어디서든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는 모습에서 큰 힘이 됐다는 내용의 편지였다.

심석희는 자신으로 인해 누군가 힘을 낸다는 것을 보고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는 폭행 사실은 시인했으나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재범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54,000
    • +6.16%
    • 이더리움
    • 4,761,000
    • +6.44%
    • 비트코인 캐시
    • 548,000
    • +5.69%
    • 리플
    • 750
    • +0.94%
    • 솔라나
    • 216,700
    • +6.59%
    • 에이다
    • 614
    • +1.49%
    • 이오스
    • 809
    • +3.85%
    • 트론
    • 194
    • +0.52%
    • 스텔라루멘
    • 14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6.86%
    • 체인링크
    • 19,600
    • +5.38%
    • 샌드박스
    • 460
    • +3.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