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직원 10 명 중 4명은 '30대'

입력 2019-01-07 07:37 수정 2019-01-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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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시장에 몰아치는 한파 때문에 신입사원들의 연령도 날이 갈수록 고령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신입사원 10명 중 4명은 연령대가 3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43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신입 채용 시 30대 지원자가 있었다는 응답은 77.7%였다.

이들 기업의 전체 지원자 중 30대 이상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42%로 집계됐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30대 이상 지원자 비중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7.9%가 ‘증가했다’고 답해 ‘감소했다’(7.5%)는 응답의 5배에 달했다. 54.6%는 ‘비슷하다’고 밝혔다.

최종 입사에 성공한 30대 신입사원의 비율은 전체 신입사원 중 평균 38.4%로 10명 중 4명 꼴이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39.9%), 중견기업(32.6%), 대기업(25.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기업들은 30대 신입사원들이 20대보다 나은 자질로 ‘업무 이해도 및 습득 속도’(35.7%, 복수응답), ‘연륜에 따른 적당한 처세’(31.8%), ‘조직 적응력’(31.8%), 근속의지 및 충성도(25.3%) 등을 들었다. 반면, ‘열정’(21.1%), ‘개방적 사고’(15.8%), ‘체력’(11.4%) 등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신입 지원자 연령에 제한을 둘까.

전체 응답 기업의 31.1%가 일명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연령 제한이 ‘있다’라고 답했다.

평균 마지노선 연령은 남성 32세, 여성 31세로 집계됐다.

마지노선 연령을 두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47.8%(복수응답)가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조직 위계질서를 흐릴 것 같아서’(38.1%), ‘조직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서’(26.9%), ‘쉽게 퇴사나 이직할 것 같아서’(17.2%), ‘금방 결혼이나 출산을 할 나이라서’(10.4%) 등의 순이었다.

마지노선 연령을 넘는 지원자에 대한 평가는 과반인 59.7%가 ‘다른 역량 등에 따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무조건 서류 탈락’(32.8%), ‘동점 시 불이익’(3.7%), ‘감점 처리’(3.7%)의 순이었다.

반면, 마지노선을 두지 않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나이와 역량은 관계 없어서’(74.7%, 복수응답),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서’(23.9%), ‘나이가 많을수록 노련하고 적응을 잘해서’(9.1%)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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