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6대 연방의회 개원…‘셧다운’ 해결은 요원

입력 2019-01-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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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하원의장 취임…하원, 셧다운 중단 예산안 통과시켰으나 상원서 처리 가능성 희박

▲미국 제116대 의회가 3일(현지시간) 개원하면서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이 어린이들에 둘러싸여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제116대 의회가 3일(현지시간) 개원하면서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이 어린이들에 둘러싸여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의 제116대 연방의회가 3일(현지시간) 개원,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하원에서는 신임 의장으로 낸시 펠로시 전 민주당 원내 대표가 선출됐다.

8년 만에 하원 탈환에 성공한 민주당은 이날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을 종식시키기 위한 일련의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은 ‘제로(0)’로 잡아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예산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셧다운 해결은 요원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셧다운은 이날로 13일째를 맞았다. 하원에서 이날 통과된 법안은 다음 달 8일까지 잠정적으로 국토안보부에 현 수준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 국무부 등 다른 정부 부처 예산은 현 회계연도가 마감하는 9월 30일까지 예산을 지원하는 것 등 두 가지다.

한편 펠로시는 이날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220표를 얻어 192표를 득표한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에게 승리했다. 그는 2007~2011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하원의장에 오른 데 이어 8년 만에 두 번째로 의장직을 맡게 됐다. 그러나 이날 투표에서 민주당 하원의원 12명이 제3의 인물을 호명해 펠로시에게 표를 주지 않아 당내 반발이 일부 있음을 나타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이후 자신이 다시 의장을 맡는 것에 반발이 일어나자 임기가 길어도 4년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해 이를 무마시키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선출 후 연설에서 “셧다운을 종식해야 한다”며 “의견이 달라도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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