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 49.7…1년 반 만에 ‘경기위축’ 진입

입력 2019-01-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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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심 공식 PMI에 이어 중소기업 위주의 차이신 지표도 제조업 경기위축 나타내

▲중국 산시성의 지리Geely)자동차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중국 산시성의 지리Geely)자동차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중국의 제조업 분야가 1년 반 만에 ‘경기 위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전월의 50.2보다 낮아지면서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위축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번 차이신 제조업 PMI는 2017년 5월(49.6)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2018년 12월 공식 제조업 PMI도 49.4에 그치면서 2016년 7월 이후 29개월 만에 경기 위축으로 돌아섰다.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인 반면 차이신 제조업 PMI는 수출업체와 중소기업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지난달 차이신 제조업 PMI의 세부 항목을 보면 생산은 소폭 증가했지만, 회복 속도는 연초에 훨씬 못 미쳤다. 수요에서는 신규주문 총량이 201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제조업 분야의 수요 감소를 반영하는 것이다. 신규수출주문은 9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위축세를 지속했고 고용지수는 62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정성 CEBM그룹 거시경제 분석 책임자는 “지난달 제조업은 내수 약화와 외부 수요 부진 이중고를 맞았다”며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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