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세로 2018년 대미 장식...수익률은 10년래 최악

입력 2019-01-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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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세로 출발해 연말들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던 미국 증시는 결국 10년 만의 최악의 수익률로 2018년을 마감했다.

2018년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06포인트(1.15%) 상승한 2만3327.4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장보다 21.11포인트(0.85%) 오른 2506.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76포인트(0.77%) 상승한 6635.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 우위 흐름을 보였다. 월말과 연말을 동시에 맞아 기관투자가들의 윈도드레싱과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막판에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연간으로는 5.6% 하락했다. 지수가 전년 수준을 밑돈 것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하락률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최대폭이었다. 나스닥지수도 연간으로는 3.9% 하락하는 등 2011년 이후 7년 만에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하락률은 다우와 마찬가지로 2008년 이후 10년래 최대였다. S&P500지수는 전년 말에 비해 6.2% 하락,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을 높인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29일 무역 마찰을 둘러싼 미중 협상에 대해 “크게 진전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양국의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식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실을 과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셧다운(일부 연방정부 폐쇄)도 계속되고 있어 장중 한때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오름세가 주춤하는 장면도 있었다. 일각에서 “아직 바닥 다지기 단계”라며 “주가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견해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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