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티모, 탄소나노 이용 태양전지 모듈 개발 참여 상승

한국전기연구원의 이동윤 박사팀이 세계 최초 탄소나노튜브 이용 염료감응 태양전지 대면적 상용화 모듈을 개발한 가운데 코스닥 기업 티모테크놀로지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윤 박사팀은 현재 티모테크놀로지와 미국의 일리노이 대학과 함께 2010년 출시를 목표로 상용 제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티모테크놀로지는 16일 오후 2시 2분 현재 380원(5.0%) 오른 7980원에 거래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기연구원 광전기연구그룹 이동윤 박사팀은 최근 모듈 최대 효율 6%, 서브모듈 크기 10cm x 10cm의 탄소나노튜브 상대전극을 이용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대(大)면적 모듈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제품이 전무한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를 이 박사팀이 독자적인 기술로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실리콘 태양전지의 시장을 대체할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에서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에 비해 열세였던 국내 기술 상황을 타개하는 동시에 국내외 태양전지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티모테크놀로지의 경우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인 호주의 다이솔사(Dyesol)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탄소나노튜브 태양전지는 티모테크놀러지의 주요 생산품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 태양전지 시장은 2010년경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2010년 이후 시장을 형성하여 2010년 1000억원, 2015년 1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