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자 생활 좋지 않아"…'선풍기 아줌마' 생전 6년 간의 뒷이야기

입력 2018-12-18 10:28 수정 2018-12-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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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그때 그사람' 캡처)
(출처=채널A '그때 그사람' 캡처)

'선풍기 아줌마'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추모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선풍기 아줌마'의 생전 최근 6년 간의 뒷이야기가 안타까움을 더하는 모양새다.

지난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알려져 큰 반향을 일으킨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젊은 시절 불법 성형수술 후유증으로 일반인보다 얼굴이 세 배 이상 커진 그는 방송 이후 대중의 관심과 후원으로 회복 수술을 수 차례 받게 됐다.

6년 후인 2010년 같은 방송에 다시 소개된 '선풍기 아줌마'는 이전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17회에 걸친 수술로 얼굴은 상당부분 예전 모습을 되찾았고, 어엿한 직장도 가져 사회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은 길지 않았다. 2012년 한 방송에 출연한 한 씨는 "환청 때문에 직장을 나왔다"라면서 "수술 후유증은 여전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선풍기 아줌마' 한 씨는 "(기초생활비)수급자로 살게 되니 게을러지고 발전할 수 없어 아쉽다"라고 고독한 속내를 밝힌 바 있다. 2013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서는 "얼굴 통증이 여전하고 눈도 잘 안 감기며 음식을 씹기도 어렵다"라고 부작용에 시달리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힌편 지난 17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한혜경 씨는 지난 15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원인을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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