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전병조 KB증권 대표, 동시 사의 표명…19일 후임대표 추천

입력 2018-12-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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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전병조 KB증권 대표가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KB금융은 오는 19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후임 대표를 추천할 예정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사장과 전 사장은 KB금융지주에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달 말 임기를 만료를 앞두고 있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한 2016년 12월 각자 대표로 선임된 두 사람은 합병 후 통합 KB증권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증권 대표였던 윤 사장은 리테일과 트레이딩 부문을, KB투자증권 대표였던 전 사장은 투자은행(IB) 부문을 맡아 각자 대표로 회사를 이끌었다.

그러나 통합 이후 유지해온 각자 대표 체제가 조직의 융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상반된 평가도 존재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KB증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19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을 비롯한 7개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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