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사회,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안 결정 유보

입력 2018-12-14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성철 총장이 4일 오후 대전 유성구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연구비 이면계약설 등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직 당시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성철 총장이 4일 오후 대전 유성구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연구비 이면계약설 등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직 당시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회는 14일 오전 정기이사회를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요구한 신성철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안을 논의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유보한 뒤 다음 이사회에서 이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이 이사장과 신 총장, 구혁채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 등 이사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신 총장 직무정지안을 상정하고 신 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과기정통부 측 당연직 이사인 구혁채 국장으로부터 과기정통부의 입장을 듣고, 참석 이사들의 의견을 차례로 청취했다.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정부 측 당연직 이사들은 신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다른 이사들이 신 총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직무정지를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이 안건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하는 안에 대해 이사들의 의견을 물어 과반수 찬성으로 유보를 결정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신 총장이 (대구경북과기원)DGIST 총장 재임 시절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각각 다른 내용의 연구협약을 체결, 국가연구비를 지원받고 이 중 22억원을 LBNL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며 검찰에 고발하고 KAIST 이사회에 총장 직무정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신 총장이 "LBNL에 대한 현금지원은 이 기관이 보유한 X-선 시설 빔 타임에 대한 독자적인 사용권한 확보를 위해 적법한 절차의 협약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48,000
    • +0.59%
    • 이더리움
    • 3,255,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0.27%
    • 리플
    • 715
    • +1.27%
    • 솔라나
    • 192,900
    • +0.42%
    • 에이다
    • 475
    • -0.63%
    • 이오스
    • 643
    • +0.47%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1.21%
    • 체인링크
    • 15,300
    • +1.53%
    • 샌드박스
    • 3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