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만난 나경원 “중립 지켜달라”

입력 2018-12-12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영표 민주장 원내대표ㆍ한병도 靑 수석에 협치 촉구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예방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예방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찾아 ‘대여 투쟁’ 의지를 보였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문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촛불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초기 촛불 정치는 헌법을 수호하고, 법치를 복원하라는 정신이었다”면서 “여권이 스스로 무한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촛불정신 구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문 의장에게 ‘중립’을 주문했다. 그는 “협조할 건 확실히 협조하지만 저희가 가야 할 길에 헌법적 가치가 흔들리는 일이 있으면 확고하게 막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회가 역할을 하려면 여야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 가운데 의장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야당이 견제라는 주 임무를 회피하면 야당이 아니지만 흠집 잡기, 딴죽걸기 이런 것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차례로 만나 협치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원내대표 선거기간 홍 원내대표가 저를 응원해주셨는데 의원들이 ‘나경원이 되어야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 저도 간단치 않은 사람”이라고 뼈있는 말을 건넸다.

원내대표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한병도 정무수석을 만나선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늘 우려를 표명했는데 정책기조를 바꿀 수 있도록 챙겨주면 좋겠다”며 “지금 정국이 어렵고 나라 경제도 어렵고 남북관계도 녹록치 않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902,000
    • -1.67%
    • 이더리움
    • 4,252,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69,100
    • +3.74%
    • 리플
    • 608
    • -0.16%
    • 솔라나
    • 197,500
    • +1.96%
    • 에이다
    • 522
    • +3.57%
    • 이오스
    • 723
    • +1.26%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0.69%
    • 체인링크
    • 18,220
    • +1.62%
    • 샌드박스
    • 412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