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지영 넥센·고종욱 SK·김동엽 삼성행…삼각 트레이드 성사, 누가 웃을까?

입력 2018-12-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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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지영, 김동엽, 고종욱(출처=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지영, 김동엽, 고종욱(출처=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간 삼각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넥센 구단은 7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고종욱을 내주고 삼성 포수 이지영을 영입했다. 삼성은 이지영을 내주고 SK의 외야수 김동엽을 영입했다. 김동엽을 내준 SK는 고종욱을 얻었다.

이번 삼각 트레이드는 세 팀 모두 약점을 메우기 위한 트레이드였다.

우선 넥센은 외야 자원이 넘친다. 이택근, 박정음, 허정협, 김규민, 이정후 등 다양한 외야 자원을 갖춰 고종욱을 내주는 대신 부족한 포수 자원을 영입했다.

현재 실질적으로 넥센의 포수 자원은 주효상이 유일하다. 박동원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난해 이탈했고, 김재현은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넥센에게 이지영의 영입은 반가운 상황이다.

SK는 거포 김동엽을 내주는 대신 호타준족의 고종욱을 얻었다. 고종욱은 정확한 타격 능력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다. 개인통산 타율 0.306, 91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성적도 준수하다.

작전 야구를 구사하는 SK에 있어서 거포의 존재보다 전술적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호타준족의 고종욱의 영입이 다음 시즌 SK 야구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은 이지영을 내준 대신 거포 김동엽을 영입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서게 됐다. 김동엽은 올해 27홈런을 치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삼성 구단 측은 "김동엽은 다음 시즌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될 것"이라며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 파크를 홈으로 쓰면 홈런을 더 많이 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과연 이번 삼각 트레이드가 어느 팀에 호재가 될 지, 야구 팬들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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