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CAMP’,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부산 상륙

입력 2018-12-02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액셀러레이터와 부산시ㆍ부산창조혁신센터가 글로벌시장으로 뻗어나갈 스타트업 발굴에 힘을 모은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종합지원프로그램인 L-CAMP(엘캠프)의 모델을 부산 지역으로 확대, ‘L-CAMP BUSAN’에 참가할 스타트업 모집을 3일부터 시작한다.

L-CAMP는 6개월 단위 기수제로 운영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2000만 원~5000만 원의 초기 지원금과 사무공간, 경영 (법무·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한다. 2016년 1기를 시작으로 최근 4기까지, 총 6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롯데의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L-CAMP 출신 스타트업들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L-CAMP 1~4기 61개사의 기업가치는 입주 당시 총 1340억 원에서 올해 11월 초 기준 3477억 원으로 약 2.6배 성장했으며 이 중 절반이상이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롯데 계열사와의 실질적인 협업 및 사업연계가 활발하다는 점, 300여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소개를 할 수 있는 데모데이를 통해 후속연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등이 L-CAMP가 스타트업들에 각광받는 이유로 꼽힌다.

롯데는 그간 수도권지역 중심으로 운영해온 L-CAMP를 부산 지역으로 전파해, 부산시 등과 함께 ‘L-CAMP BUSAN’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1년 단위로 선발, 운영되며 창업지원금 지원 및 교육 멘토링, 데모데이 등 프로그램은 L-CAMP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보육 및 사무공간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마련된다. 부산 창업 생태계의 중심인 센텀시티에 위치해있고, 스타트업 대상 교육 및 네트워킹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향후 센텀시티뿐만 아니라 서면 등에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보육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L-CAMP BUSAN은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단위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해외 스타트업도 지원할 수 있다. 국내외의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부산에 유치해 부산의 창업 생태계의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선발 기업수는 10여개로 예정하고 있으며, 사업 아이디어의 혁신성, 창업멤버의 역량, 롯데 계열사와의 협업 가능성 등이 주요한 심사기준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L-CAMP BUSAN을 통해 물류 및 유통, 생활편의(식품, 패션 등) 분야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로봇 등 하이테크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롯데 계열사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도모할 계획이다.

L-CAMP BUSAN에 참가신청을 원할 경우 이달 3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향후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출범식 및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3: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48,000
    • -6.89%
    • 이더리움
    • 4,129,000
    • -9.75%
    • 비트코인 캐시
    • 440,500
    • -14.05%
    • 리플
    • 578
    • -11.08%
    • 솔라나
    • 180,400
    • -6.87%
    • 에이다
    • 477
    • -14.67%
    • 이오스
    • 661
    • -15.04%
    • 트론
    • 176
    • -3.3%
    • 스텔라루멘
    • 115
    • -8.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910
    • -15.01%
    • 체인링크
    • 16,510
    • -12.6%
    • 샌드박스
    • 370
    • -1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