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公, 자원개발 전문기업 육성 추진

입력 2008-06-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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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3조원 규모 확충… '한국광물자원공사' 사명 변경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사명을 바꾸고 법정자본금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광진공은 최근 현재 6000억원인 법정자본금을 3조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내부 방침으로 확정하고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당초에는 법정자본금 증액 한도를 2조원을 상정했으나 최근 한도를 1조원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광물 자원 확보가 날로 중요해지면서 광진공을 대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해외 광물자원 개발 프로젝트는 크지 않은 것도 10억~20억달러가 소요되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차입을 해도 기본자산과 자본금을 키워야 적극적인 광물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명도 자원개발 종합 기업 이미지에 맞게 '한국광물자원공사'로 바꾸기로 하고, 광업진흥공사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진공이 자체 계획에 따라 대형화가 우선 추진될 경우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관계자는 "광진공은 자본금 확충을 통한 대형화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에 민영화를 추진하기 어려운 기관"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은 투자 단계이므로) 자체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민영화를 검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광진공은 또 외국 탐사 전문업체, 기술용역업체를 비롯해 광업 전문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006년 기준 광진공의 자산은 6494억원으로, 세계 선두 광산업체인 호주 BHP빌리톤, 브라질 Vale의 70분의 1~8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세계 1위 광산업체인 BHP빌리톤이 3위인 리오틴토 인수를 추진하는 등 어느 분야보다 메이저 업체 간 M&A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의 대부분이 광물 자원에서 나올 정도로 중요하지만 석유 가스에 비해서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보다 많은 예산을 확충하기 위해 관련 정부 부처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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