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48·본명 이동석)이 부친 사기 논란에 대해 아들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마동석의 소속사 TCO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불거진 마동석 부친 사기 논란에 대해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했다. 마동석 배우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SBS funE에 따르면 마동석의 친부인 이 모 씨(85)씨는 김 모 씨(83)로부터 2016년 피소됐다.
김 씨는 2010년, 고교 시절 인연이었던 이 씨와 재회했다. 이 씨는 김 씨 할머니가 평생을 모은 노후자금과 집 담보대출까지 받게 해 수억 원을 빼돌렸고, 친지들이 나서서 2016년 이 씨를 고소, 현재 1심과 2심에서 이 씨는 사기 혐의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마동석의 부친이 80대의 고령인 점을 감안해 4년간 집행을 유예하도록 했다.
김 씨 측은 이 씨가 평생을 모아온 노후자금 5억 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