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모듈러주택 활성화 국제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8-11-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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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한 공공주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듈러주택이란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물이 들어서는 부지에 조립만해 마치 레고블럭을 맞추듯 건설하는 공업화주택의 일종을 말한다.

모듈러주택은 기계화 생산으로 균일한 주택품질 확보가 가능하고, 공장 및 현장작업 병행으로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폐기물 최소화로 친환경·저탄소 건축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건설 근로자가 야외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작업하는 방식으로 양질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며, 공장에서 직접 근로자를 채용하므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LH는 모듈러주택이 소형주택의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 및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도심지의 소형 주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LH는 부산 용호동에 14호, 천안 두정동에 40호, 인천 옹진군에 150호의 모듈러주택을 활용한 공공주택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포럼 주제발표는 임석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모듈러 주택의 현황과 발전과제를, 안용한 한양대 교수가 모듈러건축의 발전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리안 아이크 앙(Lian Aik Ang) 싱가포르 건설사업청 국장이 싱가포르 모듈러주택 활성화 사례를, 제임스 게리슨(James Garrison) 게리슨 아키텍트 사장이 미국 모듈러주택 현황을 각각 발제했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듈러주택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심화되기를 기대하며, LH는 공공주택건설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써 모듈러주택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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