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생산라인 일부 재가동…근로 환경 개선 노력

입력 2018-11-27 15:42 수정 2018-11-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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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다수
▲사진제공=삼다수

근로자 사망 사고로 작업중지 명령을 받고 생산을 멈췄던 제주삼다수 공장이 생산라인을 일부 재가동한다. 이에 따라 삼다수 공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던 ‘생수 공급 대란’은 피할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광주 고용노동청 제주 근로 개선지원센터로부터 제주삼다수 공장 가동정지 부분 해제를 통보받아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5개 라인으로 구성된 삼다수 생산라인 중 재가동 대상은 L3~L5 생산라인이다. 이번 사고와 연관된 제병기 6호, 이와 같은 설비인 제병기 1~5호뿐 아니라 이와 연동된 L1 생산라인은 철거한다. L2 생산라인의 가동은 잠정 중단한다.

광주 고용노동청 제주 근로 개선지원센터는 삼다수 공장사고 이후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진행했고, 114건에 대한 시정 명령과 함께 안전보건개선 계획수립을 명령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시정 명령에 대한 개선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주개발공사의 개선 조치는 △설비 안전 강화 및 안전사업장 조성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 △안전보건문화 정착 등 4대 부문, 29과제다.

우선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최고경영자(CEO)로 지정했고 안전환경관리 부서를 CEO 직속 조직으로 높인다. 또 현장 내 안전관리강화를 위해 24시간 상주하는 안전관리자도 배치한다.

이와 함께 공장 내ㆍ외부 CCTV 설치,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취득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안전보건 관리규정 위반 시에는 개인 및 부서 처벌규정도 마련한다.

근무환경도 개선한다. 4조3교대 근무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수당 신설 등 급여체계도 변경할 예정이다. 또 직원 휴식 및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을 확충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확대ㆍ운영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안전과 보건을 회사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했다. 또 2019년 전사 경영 방침과 목표에도 ‘더 안전한 현장’을 일 순위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현장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재발 방지 대책에 반영했고, 산업 안전 보건의식 고취를 위해 가동정지 기간에 2주간의 일정으로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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