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경영권 인수하기로 한 카자흐스탄 Bank CenterCredit이하 'BCC')와 동반자관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5일간 카자흐스탄 BCC의 알자노프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 등 경영진 및 실무자 21명을 초청해 국민은행의 핵심역량을 이전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CIS지역에서의 새로운 성장기반 창출을 위한 동반자 관계 구축 차원에서 국민은행의 핵심역량인 IT, 리스크관리, 상품, 업무프로세스 등을 BCC에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 4월 1일 BCC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킨 바 있다.
또 지난 4월 중순에는 국민은행 임직원 30여명이 BCC를 방문해 현지 업무 프로세스 등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이번 BCC임직원의 국민은행 방문 결과와 연계하여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핵심역량 이전 계획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3월 14일 BCC 지분 50.1% 인수에 대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초기에 지분 30%를 취득하기 위해 약 6만3400만달러(원화 약 6213억원)를 투자하기로 하였고, 추가적으로 50.1%까지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경영권을 획득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