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백혈병으로 고통받은 직원과 가족께 사과”

입력 2018-11-23 11:29 수정 2018-11-23 12: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가 23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백혈병으로 고통 받은 직원들과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사진=한영대 기자 yeongdai@)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가 23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백혈병으로 고통 받은 직원들과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사진=한영대 기자 yeongdai@)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가 23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삼성전자ㆍ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기남 사장은 “소중한 동료와 그 가족들이 오랫동안 고통 받으셨는데도 삼성전자는 이를 일찍부터 성심껏 보살펴드리지 못했다”며 “그 아픔을 충분히 배려하고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병으로 고통받은 직원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협약식 이후에는 조정위원회 중재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김 사장은 밝혔다. 그는 “보상업무는 중재판정에서 정한대로 반올림과의 합의에 따라 제 3의 독립기관인 ‘법무법인 지평’에 위탁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재안에서 정한 지원보상안과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이 정하는 세부사항에 따라, 지금부터 2028년에 이르기까지 보상이 차질없이 이뤄지겠다”며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합의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상 대상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제 1라인이 준공된 1984년 5월 17일 이후 반도체·LCD 생산라인에서 1년 이상 근무한 현직자와 퇴직자 전원이다. 보상액은 근무장소, 근속기간, 질병 중증도를 고려해 산정하되 백혈병의 경우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정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14,000
    • -2.11%
    • 이더리움
    • 4,686,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1.22%
    • 리플
    • 670
    • -1.62%
    • 솔라나
    • 201,600
    • -3.12%
    • 에이다
    • 576
    • -0.86%
    • 이오스
    • 805
    • -0.98%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2.49%
    • 체인링크
    • 20,450
    • +0.15%
    • 샌드박스
    • 452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