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리먼' 악재 속 이틀째 하락

입력 2008-06-04 08:02 수정 2008-06-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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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금융주의 하락으로 이틀째 힘을 잃은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402.85로 전일보다 0.81%(101포인트)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44%(11.1포인트) 내린 2480.48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58% 하락한 1377.6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7% 내린 407.80으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리먼 브라더스가 대규모 신용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긴급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노무라증권과 맥쿼리그룹은 S&P가 월가의 주요 기업의 등급을 하향한 까닭에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먼 브라더스가 지난 2월까지 60억달러를 조달한데 이어서 이번에 30~40억달러를 추가조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리먼 브라더스가 부동산 모기지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S&P의 등급 조정은 신용경색이 시장에서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이런 우려가 증시에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은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타격을 받은 GM의 판매부진도 부정적인 영향에 일조했으며 혼다자동차와 차이나유니콤도 각각 달러화의 약세와 업계재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편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가 미국 3대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가격이 갤론당 4달러를 넘으면서 소형차 생산이 많은 일본과 한국자동차 업체의 판매량이 3.7% 증가한데 반해 대형차량이 많은 미국업체들의 판매량은 21% 급감한 것.

미국 증시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7월 인도분은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달러 가치의 하락이 인플레이션에 주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발언에 따라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배럴당 3.5달러 하락한 124.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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