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많아졌지만...부작용 '급증'

입력 2008-06-03 15: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자원, '임플란트 시술 표준계약서' 제정할 것

임플란트 시술이 급속히 보급되고 있지만 보철문제, 이식실패 등 부작용이 많은데다 시술 전 충분한 설명이 없어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05~2007년 3년간 임플란트 시술 관련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 300명과 서울시 소재 임플란트 시술 치과의사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임플란트 시술관련 표준계약서' 제정 및 보급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접수되는 임플란트 관련 상담건수는 최근 3년간 총 891건으로 2005년 223건에서 2006년 312건, 2007년 35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이 중 4.7% 정도만 피해구제 사건으로 접수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 부작용(복수응답)으로 부정교합, 보철물 탈락 및 파절(부러짐) 등 보철 문제(30.7%)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식체(이식재료)의 방향과 각도의 오류로 인한 이식실패(24.3%),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이상(20%), 시술부위 감염(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약 절반(50.3%)이 입증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워 피해구제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전 가장 중요한 정보인 '구강상태'에 대해 설명받은 소비자는 8.7%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임플란트 시술 전 상세한 설명과 계약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 표준계약서(안)'을 제정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계약서 사본을 소비자에게 교부하는 것을 의무화함으로써 분쟁예방과 객관적 입증자료로 활용하도록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00,000
    • +1.1%
    • 이더리움
    • 4,398,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7.74%
    • 리플
    • 713
    • +11.58%
    • 솔라나
    • 194,800
    • +1.51%
    • 에이다
    • 586
    • +4.27%
    • 이오스
    • 753
    • +2.45%
    • 트론
    • 197
    • +2.6%
    • 스텔라루멘
    • 138
    • +9.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00
    • +3.17%
    • 체인링크
    • 18,070
    • +2.55%
    • 샌드박스
    • 440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