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22일은 24절기 중 20번째 절기인 소설(小雪)이다.
이날 첫눈이 내린다는 뜻의 소설은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후 15일,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大雪) 전 약 15일에 든다.
올해 대설은 12월 7일이며, 대설은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로 알려져 있다.
소설은 아직 한겨울에 들지 않고 따뜻한 햇살이 비쳐 '소춘(小春)'으로 불리지만, 소설에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날씨가 급쌀쌀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설 전에 김장을 하기 위해 서두른다.
소설에 부는 세찬 바람을 '손돌바람', 매서운 추위를 '손돌 추위'라고 한다.
이 이름은 고려시대에 '손돌'이라는 사공이 배를 몰던 도중 갑자기 풍랑이 일어서 배가 흔들리자 배에 타고 있던 왕은 손돌이 고의로 배를 흔든 것이라고 오해했다.
그래서 사공 '손돌'의 목을 베었고, 그때가 10월 20일 즈음이어서 매년 이맘때면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진다는 강화 지역의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