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마루 폐쇄, 홈페이지엔 "서비스 점검 중"…청와대 국민청원 통했다?

입력 2018-11-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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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루마루 홈페이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출처=마루마루 홈페이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국내 최대 불법 만화 공유사이트 '마루마루' 사이트가 폐쇄됐다.

20일 '마루마루'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현재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잠시후에 다시 확인해주세요"라는 문구만 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개설된 마루마루는 일본 만화를 불법 복사·번역해 제공하고 광고 수익을 올리며 영업해 왔다. 수많은 PC방에서는 메인화면에 만화보기 메뉴를 개설해 '마루마루' 사이트로의 링크를 해놓은 바 있다.

마루마루의 사이트 폐쇄는 올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밤토끼, 장시시 등 8개 불법 만화 번역 사이트 검거와 맞물린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밤토끼 등 불법 만화 사이트를 추적하면서 마루마루에 대해서도 내사를 실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루마루 폐쇄는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요청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한 네티즌은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의 폐쇄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마루마루는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만화를 공공연하게 공유하고 정식으로 수입되지 못한 만화까지 공유하는 사이트다. 이는 국내 만화 출판사와 해외 만화의 출판사와 작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루마루는 수많은 불법 광고와 성인 광고로 수익을 얻어 영업하고 있다"며 "이는 저작권자, 출판사에게 돌아가야할 수익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네티즌은 마루마루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고, 약 1년여 만에 그 요청이 이뤄진 셈이다. 당시 해당 청원에는 5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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